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호실적 달성에 모멘텀까지 갖췄다며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정기보수를 마친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상반기 대비 상승했고 3공장 매출도 처음으로 잡히면서 상반기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했다”며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호조로 202억 원의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441억 원으로 컨센서스 257억 원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3공장의 신규수주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지분법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Aducanumab의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회사가 추후 바이오젠으로부터 의미 있는 CMO 수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장기화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한 불확실성은 뒤로하고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가치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