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인력 투자 지속에도 탑라인 증가와 경비 효율화로 OPM 또한 전년 대비 0.9%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본사 영업 총이익은 아워홈, 요기요 등 신규 광고주 실적화에도 오비맥주,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 이탈로 지난해 대비 1% 감소했지만,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 지역 실적 호조로 탑라인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지역은 비중이 상당히 낮은 CIS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과 리테일 대행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적으로는 유럽과 중남미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영업 총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유럽지역은 닷컴을 포함한 플랫폼 중심으로 광고주의 락인 강화와 비계열 광고주 영입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60% 수준이었던 배당성향이 올해도 유지될 경우 예상 DPS는 848원으로 시가배당률은 4.1%가 돼 배당 매력까지 보유했다”며 “전동 광고 시장의 부진이 예상보다 큰 상황에서 이에 따른 타격보다 디지털과 해외지역 선투자로 통합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