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5.3%, 정의당 4.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6%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P) 오른 39.9%였다. 주로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충청권과 PK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1.5%P 하락한 32.8%의 지지율을 기록, 3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중도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서울과 충청권, PK, 경기·인천에서 하락했고 진보층, 40대와 30대,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국 정국’에서 첨예하게 갈렸던 진영 간 대결구도가 다소 약해진 모습도 관찰됐다. 민주당은 진보층(70.1%→66.6%)에서, 한국당은 보수층(70.6%→65.9%)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70% 선에서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아울러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중도층 여론에도 변화 흐름이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1%→35.8%)이 35% 선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33.3%→31.9%)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에서 양당 격차는 지난주 1.8%P에서 3.9%P로 소폭 벌어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3%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0.1%P 오른 4.3%로 4%대 초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1.6%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6%였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은 1.0%p 증가한 13.2%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0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6.0%를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