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LG디스플레이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입력 2019-10-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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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4일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심화로 수익성이 대폭 저하됐다. 매출에서 비중이 높은 LCD 부문(2018년 기준 80%)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2019년 3분기 잠정실적 기준 영업손실 3Q –4367억 원, 9개월 누적 –9375억 원)를 기록했다.

OLED 사업 안정화를 위한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점도 이익창출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OLED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소요 지속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영업현금창출력도 약화돼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외부차입에 의존함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7년 말 0.4배에서 올해 6월말 3.4배로 확대됐다. 이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19.2%에서 32.3%로 올라갔다.

한신평은 “영업현금 창출규모도 가변적이어서 단기간 내 2017년 이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회 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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