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25일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출시 예정된 신차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연초 미국시장에 출시된 텔루라이드에 이어 모하비, K-7, 셀토스 등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셀토스는 인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제품 믹스가 개선되는 가운데 인도공장 볼륨이 커지면서 내년 매출액은 사상 첫 6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5조895억 원, 영업이익은 148.5% 늘어난 2915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내수판매 회복 및 원화약세, 성공적 신차출시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이 영업 이익 호조세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2월 K-5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모델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0년 연말에는 스포티지 신차출시 등으로 제품믹스 개선이 이어져 내수시장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