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Two IFC 빌딩에서 ‘내부회계 고도화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국내 기업들의 내부통제 대응과 부정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지난해 외부감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사업연도부터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내부회계 제도 인증 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높아진다. 2020년 사업연도 자산 5000억 원부터 2조 원, 2022년 1000억~5000억 원, 2023년엔 1000억 원 미만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자리는 조민연 딜로이트 리스크자문본부 리스크 애널리틱스 서비스 리더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채수완 딜로이트 리스크 애널리틱스 담당 이사가 내부회계 고도화 이후 대응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방안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동향 및 스마트 내부통제 전략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 뒤를 이어 이태경 이사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용절감 방안과 리스크 센싱(Risk Sensing)을 통한 기업위험관리 사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국내 주요기업 32개사, 50여 명의 회계·내부통제 담당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주요 과제로 대두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연계, 디지털 기술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적용된 실제 글로벌 사례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 강의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조민연 리더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신외감법을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내부통제 구조를 설계하고 디지털 시스템 구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기반의 내부통제ㆍ내부감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