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고위험 상품 판매 늘어…감시 강화할 것"

입력 2019-10-29 10:30수정 2019-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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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손실 위험이 큰 고수익 상품 판매가 늘어 금융 불안정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금융의 날’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3저 현상’으로 손실 위험이 큰 고수익 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금융소비자는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정부는 가계 부채와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 요인을 자세히 감시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혁신기업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금융 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새 과제를 던져준다”며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 경제성장과 활력 제고를 위해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포용금융에 관해서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이 시도되고 금융 포용성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기관 임직원 500명이 참석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금융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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