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33개 유통기업 참여해 국내 200개 사와 수출 상담 진행
한국무역협회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 트레이드코리아(trade Korea) 비즈매칭 상담회’를 열었다.
트레이드코리아는 무역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e-마켓플레이스다.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한국 제품을 꾸준히 수입해온 미국 최대 한인 마트 에이치마트, 인도네시아 TV홈쇼핑 기업 레젤홈쇼핑, 베트남 프랜차이즈 1위 기업 골든게이트 등 17개국 33개 유통기업이 참여해 식품ㆍ의료기기ㆍ화장품ㆍ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국내 200여 개 사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4월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처음 오퍼를 주고받은 뒤 꾸준히 협의를 이어가던 국내 의류기업 G사와 터키의 원단 바이어는 이날 최종 미팅을 통해 50만 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식품기업 M사는 지난 6월 트레이드코리아에서 소개받은 베트남 바이어와 계약한 뒤 두 차례 선적까지 마쳤고, 이번 상담회에서는 추가 발주를 논의했다.
드링크류 제조기업 P사도 지난 8월 싱가포르 바이어에게 편의점 공급용 샘플을 수출한 후 이번 상담회에서 독점 계약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트레이드코리아는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맞춤형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후속 협의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어 상시 매칭 서비스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