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1위인 블랙록 펀드와 2위인 뱅가드 그룹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진양곤회장에 이어 2, 3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9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보다 11.91%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6조 달러(7000조 원)를 운용하는 블랙록은 3일 기준 에이치엘비 주식 110만1086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2.8%로 2대 주주에 올랐다. (BlackRock Advisors UK와 합산)
또, 블랙록에 이어 약 5조 달러(5841조 원)로 세계 2위의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뱅가드 그룹은 지난달 30일 기준 96만1451주를 보유해 2.45% 지분율로 3대 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는 여전히 진양곤회장이고 4대 주주는 에이치엘비와 합병을 앞둔 엘리바의 알렉스 김 대표이사다.
블랙록은 애플과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주주이며 삼성전자 주식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인덱스 뮤추얼 펀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보글이 창업한 뱅가드 그룹과 블랙록 펀드는 가치투자 위주의 ‘롱’전략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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