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매각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7596억 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403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유사했다”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렌탈 판매와 양호한 해약률 관리에 따른 렌탈 자산 폐기손실의 감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회사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대주주 변경 관련 노이즈에 따라 미래 사업 전략과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 결정은 매각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며 “특히 넷마블은 기존 대주주인 웅진그룹 및 예비입찰 후보들과는 달리 자본력이 풍부하고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아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렌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향후 국내 렌탈 시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할 전망인데 새로운 대주주가 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