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와 부산교육청이 청소년 금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청소년 금융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두 기관이 청소년 금융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청소년들이 금융 분야의 다양한 교육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두 기관은 부산시 ‘특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만덕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이날 학교에서 개강식과 특강을 가졌다.
앞으로 특별 금융교육은 만덕고 2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창의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반별 각 4회, 총 8시간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강의, 모의투자 게임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의 현재와 미래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부문장은 개강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교내 금융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금융마인드가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수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직무 중심의 금융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금융지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교육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꿈담기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류근성 대표(미래와금융 연구포럼, 전 애플투자증권 사장)가 ‘내 인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라는 주제로 금융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