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하락, 8.5% 상승한 2조1635억 원, 2230억 원을 기록했다”며 “주택 매출 공백으로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 춘천 자체 사업 준공(2600억 원) 영향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연결 종속회사인 삼호와 대림에너지에서 각각 주택 매출 증가 및 토목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일회성이익(지분 매각)이 발생하면서 이익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30일 미국 크레이튼(Kraton)이 보유한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거래금액은 약 6182억 원으로 보유 현금(50%)과 미국 현지 내 자금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짚었다.
또 “4분기에는 현대케미칼, 미국USG, LG화학 등에서 물량을 확보해 플랜트 수주를 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과 플랜트 모두 지속가능한 수주 및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가량 성장하고 있는데, 기존 동사의 유화사업부와의 시너지와 높은 수익성의 제품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3분기 누적 주택 1만7000 세대를 공급한 가운데 연말까지 2만4000 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