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을 갖는 한샘 최양하 회장 (연합뉴스)
한샘의 최양하 회장이 물러나며, 지금은 한샘과 스스로가 각자의 새로운 미래를 계획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최 회장은 퇴임을 발표했다. 1994년 한샘 대표가 된 지 25년 만의 일이다. 최 회장 재임 기간 한샘은 부엌, 가구, 종합 인테리어 분야에서 1위 기업이 됐다.
최 회장은 "한샘은 남들이 안 하거나 못 하는 일을 해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힘들었던 것을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선두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이자 보람이었다. 이제 한샘은 새로운 미래를 계획해야 하고, 저도 제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샘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금의 결정을 내렸다"고 퇴임하는 까닭을 설명하며 "우리 사업은 본사 직원은 물론 대리점 영업사원, 시공협력사원, 협력업체 사원까지 정말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모든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시장과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후임으로는 강승수 부회장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직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