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04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317억 원으로 4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08억 원으로 14.4%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사옥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수익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27.6%와 28.4%씩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3916억 원으로 22.5% 늘었다. 매출은 8조6712억 원으로 46.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536억 원으로 12.5%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4.6%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은 3조661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고, 2014년 말 자기자본 1조 원 수준보다는 약 4배 가까이 성장했다. 2018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질적ㆍ양적으로 안정된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강점인 기업금융(IB)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으며 홀세일 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의 양과 수익성을 고려한 효율적 자본 활용으로 해외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금융 등 신시장 개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