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이노션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나노메딕스 #셀리버리 등이다.
3분기 실적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업 실적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노션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해외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국내 부문의 성과는 부진했다”며 “4분기 이후 Captive 고객의 신차 사이클 도래에 따른 유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2020년 이후부터는 웰컴그룹 인수합병(M&A)를 통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12% 증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종근당바이오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올 3분기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인 40억 원을 웃돌았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프로바이오틱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종근당 건강향 캡티브 물량의 본격 증가와 자체 브랜드 신규 매출로 실적이 ‘레벨 업’될 전망”이라며 “안산 공장 완공 및 신규 사업에 대한 내용 발표 시기가 가시화되는 만큼 주가 우상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기업도 있다.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올 3분기 매출액 2425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가 151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약처 라니티딘 성분 잠정 판매중단 조치로 9월 말부터 ‘알비스’가 판매 중단됐고 미국향 나보타(주보) 매출도 3분기 65억 원으로 감소했다”며 “외에도 나보타 소송비용이 전분기 38억 원에서 104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 38억 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소송 비용이 생각보다 컸고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인데다, 미국향 수출이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14% 하향했다.
한편 #나노메딕스는 그래핀을 활용, 미국 셰일가스 정수설비 구축에 나섰단 소식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수처리업체 미고(MIGO)와 셰일가스 오염수 처리를 위한 그래핀 필터 등 수처리 주요 설비 관련 1000억 원 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나노메딕스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지난달 31일 가격제한폭(29.70%)까지 뛴데 이어 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4.95%)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리버리도 지난달 파킨슨병 신약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회사 측은 “지난달 19~23일 미국신경학회(SFN)가 시카고에서 주최한 ‘뉴로사이언스 2019’에서 파킨슨병 신약 ‘iCP-Parkin’의 연구결과 3건을 발표했다”며 “발표 현장에는 노바티스 등 여러 글로벌 제약사가 참석, 우리의 약물전달기술인 ‘TSDT’ 기술이 혈뇌장벽을 어떻게 투과하며 효율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컸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셀리버리도 전 거래일 대비 1만2250원(29.77%) 오른 5만34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