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4일 내년 배터리 부문 성장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부문은 국내 ESS 화재 및 소송, 신규 공장의 수율 문제가 제기되며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며 “배터리 생산능력(CAPA)는 지난해 35GW에서 올해 70GW, 내년 100GW를 바라보고 있는데, 급격한 증설에 신규설비를 도입하며 수율 문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목표치에 미달하는 생산성을 보이겠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배터리부문 2020년 실적은 10조 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며, 올해 실적 확인은 일련의 이슈로 불가능했지만, 내년엔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5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2조172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이익은 1조4000억 원 수준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배터리 부문 이익은 7000억 원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