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이투데이DB)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4일 “내년 주식시장의 반등 가능성이 큰 만큼 주식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업종ㆍ국가에 치우치기보단 기업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구 센터장은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당분간 금리 인하가 자제되는 만큼 모멘텀 쪽에서 보면 채권보다는 주식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가 개선되는 것을 성장률 상승으로 본다면 올해보단 성장률이 오를 것이므로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잠재성장률인 2.5%까지 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 회복이 관건”이라며 “사이클이 반전할 수 있는 반도체 등 업종에 주목하고 있지만 업종 하나에 집중하기 보단 기업 별 실적에 주목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투자의 경우 “글로벌한 대세인 IT서비스ㆍ소프트웨어 업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유망하다”며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특히 장기 성장산업을 고려하되, 해외 국가 중에서도 실적이 좋고 산업 트렌드에서 우위를 보이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