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자회사 우모 티에리모린 회장 통해 유럽시장 진출 박차

입력 2019-11-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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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티에리모린 에이치엔티 총괄회장과 리차드로튼 우모 CEO (사진=회사제공)

에이치엔티는 최근 인수한 미국 자율주행기업인 ‘우모(UMO)’의 티에리모린(Thierry Morin) 에이치엔티 총괄회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해외 사업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치엔티는 지난 8월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이하 팬옵틱스)를 통해 우모(UMO)를 인수했고, 우모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3D맵핑 전문 기술 기업 ‘카메라(CARMERA)’의 기술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 나서고 있다.

우모의 리차드 로튼(Richard Laughton) CEO를 비롯한 임원진은 최근 프랑스에서 티에리모린 회장과 만나 카메라(CARMERA)의 유럽 시장 진출 및 신규시장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프랑스 내 한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벤쳐캐피탈 및 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도심 모빌리티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티에리모린 회장은 유럽 내 펀드를 통한 투자·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유럽의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티에리모린 회장은 취임 이후, 에이치엔티의 기존 사업부터 회사가 최근까지 인수한 우모(UMO), 엠디이(MDE)의 프로젝트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ADAS 및 라이더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 및 완성차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우모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인 3D지도와 운행 데이터들을 수집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 차량이나 지능형 물류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사업분야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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