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파티, 식사 등 모든 것을 집에서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면서 식품매장과 생활매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집과 놀이하는 인간의 합성어인 '홈루덴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실제 홈파티와 관련한 신세계백화점의 실적을 보면 와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0.8% 신장세를 보였다. 그 가운데 20·30세대 여성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9.3%나 늘었다.
홈파티의 필수로 꼽히는 접시, 커트러리류의 경우 지난해보다 6.0% 신장했고, 20·30세대 여성 고객 매출은 15.0% 증가해 홈파티에 대한 밀레니얼 여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커트러리의 대표 주자인 프랑스 명품 은식기 ‘크리스토풀’은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선택돼 2015년만 해도 10%대였던 20·30세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3배 가까이 늘어난 27.8%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홈파티 고객들을 겨냥해 와인ㆍ치즈ㆍ식기류 등을 대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라 스콜라 스푸만테’ 4만 원, ‘앙드레 끌루에’ 14만 7000원, ‘아페리프르레 프로방스 치즈’ 1만 900원, ‘밀카나 크레미시아 치즈’ 4900원, ‘아이브브 접시’ 10만 3000원, ‘킴사이버트냅킨’ 3만 9000원, ‘샌더 테이블보’ 8만 3000원 등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 식품 담당 상무는 “연말에 인기를 끌었던 홈파티 문화가 가심비 및 집 안에서의 생활을 중요시하는 2030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다변화되는 소비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