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과 관련, 민간잠수사를 투입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이번 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차려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독도 해역에 익숙한 민간잠수사들을 동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 간 수색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해군 등의 잠수사만 투입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민간잠수사도 동원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이후 현재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