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공군 곡예비행 전투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관람했다. 약 보름 남은 부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를 위해서다.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됐다.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 주제로 열린 에어쇼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 해양박물관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악대 공연과 '플래시몹' 등으로 시작했다. 이어 오후 2시 10분 본 행사에서는 '공군 특수임무단의 독도함으로의 고공 강하'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 등이 진행됐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부 각료, 주한 아세안국 대사들과 다문화 가족, 부산시 주요 인사 등이 참가했고, 일반 관람객에게도 무료 개방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직적인 정상회의의 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국제 행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애초 문재인 대통령도 같이 에어쇼를 관람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이 잡히면서 김정숙 여사만 참석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10분께 여야 5당 대표들과의 만찬 참석을 위해 먼저 청와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