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박진도 농어업ㆍ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져 있는 점에 착안해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해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농업인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한다.
또 농식품부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 대표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 조합장이 받는다.
김재서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꽃 소비 촉진에 기여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화, 백합 등 13개 품종 1814만 달러를 수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만기 조합장은 무ㆍ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하고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 원 수준의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과잉 생산 시 산지폐기를 솔선 이행하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한 공로다.
이외에 만경농장의 문정진 대표(동탑), 농업회사법인청주농산 김공배 대표(철탑), 죽산콩영농조합법인 한은성 대표(철탑), 서귀포시 농업인 오창학 씨(석탑),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허기옥 전(前) 회장(석탑),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이태섭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연이은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ㆍ사회적 기능이 확산되고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