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0일 오후 8시 전후로 광주와 천안,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포착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강한 발달, 시간당 10~20㎜의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면서 "비구름은 시간당 약 40㎞ 내외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어, 향후 1시간 이내에 서울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도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밤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7시 55분 기준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비구름이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대부분 지역 위에 떠 있다.
이에 광주, 순천, 천안, 청주, 수원, 오산 등의 지역에서 강한 비바람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잇따라 발생했다.
네티즌은 "지금 광주인데 하늘 두쪽으로 쪼개지는 줄 알았다", "오산인데 여름 장마처럼 비가 내려서 급히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다", "청주인데 하늘에 구멍 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비는 오는 11일 오전 9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10~20㎜ 내외로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