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편수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 ‘매수’-하이투자

입력 2019-11-12 08:25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아스날 연대기’의 부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제작 편수가 늘어난다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9만 원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신규 글로벌 OTT 출시가 몰린 시기로 OTT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협상력은 점진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대작 ‘아스날 연대기’가 손익분기점에 그쳤지만, 흑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며 “내년은 제작 편수가 증가하면서 드라마당 수익도 늘어나 영업이익이 79.7%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연간 2~3편의 공급이 예상된다”며 “국내 방송사와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하는 작품 수가 증가할면서 판매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TT 플랫폼 다각화라는 미디어 환경과 펀더멘털 개선 모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