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독립유공자 후손에 '자택 개보수' 지원

입력 2019-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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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완료 기념식’…"애국사회공헌 활동 지속할 것"

LG하우시스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독립유공자 후손인 안창호 씨의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완료 기념식’을 열었다.

허현 광복회 부회장과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하우시스는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주택 노후도 및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지난달 말부터 2주간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경북 영일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고(故) 안도용 선생의 아들 안창호 씨, 고 윤학수 선생의 자녀 윤용묵 씨, 고 정만산 선생의 외손 표종혁 씨, 고 이발영 선생의 외손 원유선 씨, 고 장기영 선생의 손자녀 장원순 씨, 고 김성근 선생의 손자녀 김문덕 씨 등 총 6명이다.

안도용 선생은 1919년 3월 22일 경북 영일군 청하면 덕성리 장터에서 군중을 모아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안창호 씨는 이날 기념식에서 “기업이 앞장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까지 기억해주고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동주 LG하우시스 상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가문의 후손들에게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나라사랑 정신이 후대에 계승되도록 사업 역량을 활용한 애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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