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서 시작…향후 확대 검토
SK이노베이션이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교보핫트랙스와 함께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SK이노베이션과 행복나래, 교보핫트랙스는 1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행복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행복마켓’을 공동 운영하자는 데 뜻을 함께한 것으로 이날부터 2주간 진행된다.
행복나래는 ‘행복마켓’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사회적기업 선발 및 프로모션 전반의 운영 지원을, 교보핫트랙스는 판매 공간 제공 및 판매 활동 지원을, SK이노베이션은 육성 중인 사회적기업 추천 및 홍보 지원을 맡았다.
SK이노베이션 홍보실 임수길 실장은 “국내 최고의 지식문화 전문기업 교보가 가진 경영 철학은 SK이노베이션과 행복나래, 그리고 사회적기업들이 지향하는 ‘더 행복한 세상’과 의미가 같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모어댄, 그레이프랩, 오셰르, 아트임팩트, 기장사람들 등 7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했다. 자동차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 발달장애인들이 재생지를 활용해 만든 북스탠드, 물로 만든 매니큐어, 하트 미역 등 사회적기업마다 색깔이 담긴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교보핫트랙스 상품개발팀 손용현 차장은 “사회적가치 창출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기업들은 판로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관련 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마켓’ 팝업스토어는 성과에 따라 교보문고 강남점, 대구점 등 전국으로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행복나래는 지난 9월부터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 특별전을 열고, 안 입는 옷을 기부하면 더현대닷컴 쿠폰, 현금 등으로 교환해주는 ‘그린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