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이면에 고종의 굴욕…"을사오적의 탄생"

입력 2019-11-13 02:13수정 2019-11-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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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오적의 탄생일이자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의 아이러니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 언급된 11월 17일에는 순국선열의 날 의미 외에도 대한 제국의 굴욕의 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 언급된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맞선 독립운동 유공자들인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동시에 제2차 한일 협약, 이른바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기도 하다. 이 조약에 의해 대한 제국은 외교권을 상실하며 사실상의 독립 국가의 지위를 잃은 날로 평가 받는다.

이 조약 체결에 찬동한 학부 대신 이완용, 군부 대신 이근택, 내부 대신 이지용, 외부 대신 박제순, 농상공부 대신 권중현은 을사오적이라 칭해지며 오늘날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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