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4조5204억 원, 영업손실은 16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실적 개선은 주로 적정투자보수 증가 및 미얀마 등 해외사업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사업 중에는 호주 GLNG가 265억 원으로 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고 이라크 주바이르도 증산이 지속됨에 따라 259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원 연구원은 “내년 적정투자보수율은 22bp 하락하며 적정투자보수도 512억 원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연간 1070억 원의 감가상각비 과대 계상분 효과 소멸에 따라 규제사업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2014년 감사원 감사 당시 5500억 원가량의 감가상각비가 과대 계상됐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5년간 매년 과대계상분 1070억 원이 보장 영업이익에서 제외돼 왔다”며 “따라서 적정투자보수 감소에도 감가상각비 과대계상분 소멸에 따라 규제사업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