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스팩4호는 주주총회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54.11% 주주가 참석해 참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아이엘사이언스는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영스팩4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아이엘사이언스만의 독보적 기술인 실리콘렌즈와 이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 전략 등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다. 이를 활용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의 수혜로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34%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또한 실리콘렌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ITㆍ교통ㆍ의료ㆍ방산ㆍ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신영스팩4호와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