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ㆍ주 52시간 시대 따른 트렌드…저녁시간대 직장인 강좌도 선봬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가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체험형 강좌를 늘린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부터 시작되는 아카데미(문화센터) 겨울 학기에서 소규모 단위의 1인 1실습 강좌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겨울학기에서 1인 실습강좌를 포함한 체험형 강좌 비중은 지난해 겨울학기에 비해서는 약 20% 늘어났다.
나를 위한 투자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고 주 52시간 시대에 맞춰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겨울학기에서는 1인 가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최근 시대상을 반영해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식사’와 관련된 1인 실습 강의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에서 진행될 ‘1인 1실습 쿠킹클래스’는 한 강의당 소수인 6명만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수강생들이 직접 요리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쿠킹 클래스의 경우 4인 1조로 이루어져 하나의 조리과정을 개개인이 모두 체험하지 못했지만 이번 1인 실습 강의에서는 모든 과정을 전 수강생이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아울러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대에 ‘퇴근 후 직장인 쿠킹’이라는 별도 강좌도 구성해 오믈렛, 샐러드 등 홈 브런치에서부터 불고기, 잡채밥 등 퇴근 후 간단하면서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문학원에 비해 합리적인 강의료로 과외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카데미 1인 실습 강좌를 향후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고객들의 요청이 많은 바이올린, 성악, 플룻, 첼로, 드럼 등 악기 강좌를 중심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가을학기에 시니어 강좌에만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시니어 요가, 가요 강좌 등 70여 개 ‘무료 오픈 클래스’를 이번 겨울학기에서는 전 연령대 강의로 확대해 300여 개로 대폭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료 오픈 클래스’는 백화점이나 마트의 시식처럼 수강생이 관심 있는 강좌를 사전에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백화점 겨울학기 아카데미 강좌는 내달 7일까지 12개 전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및 인터넷ㆍ모바일(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내달 1일부터 2월 29일까지 강좌가 진행된다.
권영규 신세계 문화담당은 “최근 아카데미에서 취미를 넘어 전문성을 강조하는 강좌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과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번 ‘1인 실습’ 강좌가 수강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맞춤 강좌를 다양하게 선보여 전 연령대를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