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왼쪽 세번째)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공동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13일 공동 발의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김한정·신동근·오영훈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결의안을 공개했다.
결의안은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북한이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하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원식 의원은 "올해 연말까지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며 "본회의에 결의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157명이 참여한 만큼 상정만 하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제재의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과감하게 한미 간 고위급 채널과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가치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128명, 바른미래당 의원 5명, 정의당 의원 6명, 민주평화당 의원 5명, 대안신당 의원 9명,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무소속 김경진·손금주·손혜원 의원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