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매몰지 감독 강화…"살처분 돼지 인근 하천 일제점검"

입력 2019-11-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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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기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통선 내 임진강 상류 마거천 주변에 마련된 살처분 매몰지에 덤프트럭들이 살처분 된 돼지 수만마리를 싣고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정부 관계자를 파견해 지도·감독 강화에 나섰다.

13일 중수본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파견관을 현장에 투입해 매몰지 인근 수질을 감독하도록 했고, 연천군은 긴급 차단 조치로 침출수 유입부에 침사지와 둑 2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매몰지 인근 마거천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약 13㎞를 확인한 결과 침출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11일 매몰지 주변 도랑과 인근 작은 하천에 있던 침출수는 제거됐고 그 이후로 추가 발견은 없는 상태다.

또한 연천군과 인근의 취수장은 연천통합취수장·금파취수장 등 두 곳으로 매몰지에서 각각 13km와 55km 거리에 있어 영향이 없었고, 금파취수장 이용을 중단했던 파주시도 다시 해당 취수장에서 물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매몰지 101곳 전부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점검하고 있고, 침출수 유출 우려 등 환경적 우려가 발견되면 바로 조치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의 합동 점검반을 투입해 전체 매몰지에 대해 29일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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