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제조 전문기업 중앙오션이 전(前) 대표이사 한광호를 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오션에 따르면 한광호 전 대표는 2018년 4월 13일부터 2018년 12월 6일까지 중앙오션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5억 원을 횡령했으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약 2%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 경영진은 전 대표이사 한광호의 불법 혐의에 관해 묵인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들에게 사죄드리며 투자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더욱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하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