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15일 중국 내 보툴리늄 톡신(제품명 뉴로녹스) 허가 불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급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제시했다.
김슬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8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2.8% 급감한 33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보툴리눔 톡신, 필러 모두 수출 부진에 이어 2공장 가동 및 3공장 생산인원 충원 비용에 따라 원가 부담이 상승했고, USITC 소송 비용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월요일 중국 뉴로녹스 허가 진행 상태가 심사 완성에서 심사진행으로 후퇴했다는 보도에 따라 중국 허가 불발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중국 허가 당국이 추가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허가, 제품 발매 지연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허가 불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국내에서 불거진 품질 이슈는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과거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한 역가(효과) 기준치 미달 문제였다. 현재 시판제품의 품질이 기준치를 충족한다면, 허가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식약처의 메디톡스 시판 제품 품질검사 결과는 연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송 리스크 해소, 중국 허가 및 정식 시장 매출 발생, 미국 이노톡스 허가 등 예정돼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