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금융 안정성을 높인 경영전략을 높게 평가한다며 목표주가를 9% 상향한 5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7.6%를 하회했다”며 “중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로 중국향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 감소하며 본사 OPM이 QoQ -2.6%p 감소했고, IMM에서 1~4월 생산된 저가 폐박을 3Q19에 처리하며 IMM OPM이 예상대비 크게 하락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추정치는 하락했지만 이 연구원은 RI 영구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그는 “영구 CB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기존대비 3000억 원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 안전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본금 약 200억 원인 일진머티리얼즈가 총 6000억 원(확정된 규모는 3000억 원) 영구 CB 발행한 것에 대한 해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간 약 150억~300억 원 가량 추가될 이자비용,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급등 시 전환권 행사되며 주주가치 희석될 리스크가 있지만 동시에 높은 금융 안정성(2020E 유동성비율 약 600%, 부채비율 약 15%)으로 시장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수가 늘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또 이 연구원은 “고정비(이자비용) 연간 150억 원가량 추가는 매출 증가율 감안 시 부담스럽지 않다“며 ”2020년 본격적으로 성장할 유럽 전기차 시장 감안 시, 국내 ESS, 중국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한 실적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 확인될 OPM 회복이 동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