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는 그래핀 관련주로 묶이면서 19일 증시에서 전일대비 29.70%(1880원) 오른 82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전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9949억 원으로 1조클럽도 눈앞에 두게 됐다. 국일제지는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그래핀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17일 국일그래핀은 국내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종목에 포함되는 등 호재들이 이어지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낙연 테마주로 묶여 최근 급등락세를 보였던 남선알미늄은 테마주에서 탈락했다는 분석에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남선알미늄은 전날 전거래일 대비 29.92%(1580원) 급락한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선알미우(-29.92%), 티케이케미칼(-23.31%)도 급락했다.
이는 이낙연 국무총리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사임했다는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은 모두 삼환기업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들이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계연 대표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에게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시장을 이끌던 바이오주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진양곤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2거래일 동안 올랐던 에이치엘비는 전날 7.78%(1만1500원) 빠지며 13만6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넥스트사이언스는 진 회장이 주식 74만8512주를 7일부터 12일까지 장내매수해 94만6000주(3.41%)로 지분이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진 회장이 B2C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 해 8월에 인수한 상장사다. 1962년 설립된 이후, 석탄개발 회사로 성장하면서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바다골재채취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바이오·화장품·패션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필룩스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은 전거래일 대비 3.03%(300원) 하락한 9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에는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임상 2상 승인이 임박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필룩스 경영진이 임상 2상 승인 준비를 위한 미국 연구진 미팅을 가지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미심적인 의견도 공존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역시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지온은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3상 결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하면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메지온은 전일대비 6.57%(1만1400원) 하락한 16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시작과 동시에 정적VI가 발동하기도 했다.
메지온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글로벌 임상3상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날 메지온은 1차 지표는 산소소비량은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2차 지표인 운동성능 측정값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측은 1차 지표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2차 지표가 입증됐다는 점에서 미국 내 판매허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