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앞으로 출시하는 게임 신작을 PC와 모바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를 시작한다. 첫 번째 게임은 오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M’이다.
엔씨소프트는 20일 판교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의 서비스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퍼플은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개발됐다. 퍼플을 의미하는 색깔인 보라색은 파랑색과 빨강색의 경계선으로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퍼플은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퍼플 PC버전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앞서 퍼플 모바일 앱은 지난달 15일 출시된 바 있다.
리니지2M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은 퍼플을 통해 플랫폼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구 있다. PC버전은 모바일 기기보다 고화질인 4K급(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해 리니지2M의 실감나는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리니지M은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퍼플과 동일하게 25일 낮 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 플랫폼 어디에서도 불편함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서버 채팅과 혈맹 채팅, 보이스 채팅 등 원환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스템을 지원하고 부재시 게임 내 상황을 전달하는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도 제공한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과 게임플레이를 결합해 이용자들이 게임 화면을 직접 방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청자들은 영상을 감상하다가 파티원으로 합류하는 등의 플레이도 지원한다. 다만 회사 측은 스트리밍과 관련한 후원 시스템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 BJ가 후원금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를 겪은 만큼, 게임 콘텐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김현호 엔씨소프트 플랫폼가업센터장은 “퍼플은 추가적인 수익 모델 없이 온전히 무료로 운영되며 유저들이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는 리니지2M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에 퍼플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