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중소기업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열렸다. 주제 발표자로는 △아세안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상공회의소 부 띠엔 록 회장과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이 참여하였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권율 선임연구위원과 △삼성증권 부 쑤언 토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베트남은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 국가로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베트남 산업생태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연사로 참석한 부 띠엔 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세안은 △그랩(Grab, 차량호출업) △고젝(Gojeck, 차량호출업) △토코피디아(Tokopedia, 전자상거래) △트래블로카(Traveloka, 여행업) 등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탄생한 곳이다”라며 “4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고, 인터넷 사용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세안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꽃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연사로 참여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서로 상대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해 현지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하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아세안 스타트업들이 한국에 와서 창업해 현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각 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공유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활용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하기 위해 정부 간 지원사업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