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경기도 화성시와 손잡고 민간환경감시단 공무수행을 위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공무수행에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지난 13일 화성시 민간환경감시단에 전기차 아이오닉 EV 15대를 공급한 바 있다. 주부와 정년퇴직자, 청년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배출원 민간환경감시단은 화성시 내 각종 미세먼지 배출원을 조사하는 데 쏘카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쏘카와 화성시는 환경감시단의 업무 성격과 특성을 고려해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를 채택했다.
환경감시단원들은 쏘카 앱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관용차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별 일정 확인, 차량 키 수령 및 반납, 운행일지 작성 등 여러 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환경감시단원들은 차량 예약부터 반납까지의 모든 과정을 쏘카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차성훈 화성시 기후환경과장은 “환경감시단의 출범 목적에 부합하는 차량 이용을 위해 쏘카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환경감시단 운영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 건은 공무수행에 쏘카 전기차 공유 서비스가 이용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