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6일 세계 9위의 수산물 생산국인 미얀마의 아웅 뚜(Aung Thu) 농림축산관개부 장관과 ‘한-미얀마 수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얀마는 연간 어업 생산량 215만 톤으로 세계 10위 국가이며 양식어업 생산량은 105만 톤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양해각서는 △수산양식 분야의 과학적ㆍ기술적 자료 및 정보교환 △전문가ㆍ과학자ㆍ교육생 교류 및 공동연구 △연수ㆍ콘퍼런스 개최 등 수산양식기술 지원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양국은 정례적인 수산 공동위원회를 개최(연 1회,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앞서 한-미얀마 간 내수면 양식산업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부터는 세계식량기구(FAO)와 협력해 자율관리어업의 전파 및 현지 정착을 위한 ODA 추진을 통해 미얀마 어촌의 자립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올해 9월 미얀마 정상 순방 시 한-미얀마 간 ‘해운, 조선소 현대화, 물류 및 항만개발ㆍ관리에 관한 MOU’를 체결해 미얀마 달라 지역의 킹스뱅크 항만 및 인근 배후부지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미얀마와는 3개월 사이에 2개의 협력 MOU를 체결할 만큼, 해양수산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국 간 우호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