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심해 투입돼 연간 150만 톤 LNG 가스 생산
▲페트로나스 DUA.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27일 경남 거제시 거제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선박인 DUA(두아) 명명식을 열었다.
이날 명명식에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부부와 완 쥴키플리 페트로나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DUA는 말레이시아어로 '둘'이라는 의미로 두 번째 페트로나스 FLNG 선박을 뜻한다.
삼성중공업이 2014년 2월 약 1조6000억 원에 수주한 DUA는 내년 2월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DUA는 현존하는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 중 가장 깊은 1.5㎞ 심해에 투입돼 연간 150만 톤의 LNG 가스를 생산한다.
완 쥴키플리 페트로나스 회장은 "삼성중공업의 우수한 FLNG 건조 능력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심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며 "천연가스 수요 증대에 발맞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