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코스피 상승세 이어간다…IT株 주목”

입력 2019-11-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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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2020년 코스피의 상승세 지속을 점쳤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코스피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였으나 양국 간 분쟁이 추가로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이 여전히 약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피가 다른 신흥 시장과 비교해 부진했던 만큼 해당 요인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며 “코스피는 상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내 외국인 자금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경기 방어주에서 경기 민감주(시클리컬)로 투자 방향을 전환할 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주목할 만한 테마로는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30% 넘게 상승했으나 아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삼성SDI와 LG이노텍 등 다른 기술주도 추가로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높이고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를 2350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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