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국방부는 29일 서울 은평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2019 성고충 전문상담관 슈퍼비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부대 내 성고충전문상담관 38명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 토의방식으로 진행된다.
성고충전문상담관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군대 내 성 관련 고충 상담을 하는 전문관으로 육군ㆍ해군ㆍ공군ㆍ해병대ㆍ국방부 직할의 중ㆍ장급 또는 소장급부대에 배치된다.
교육에서 성고충전문상담관들은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성희롱ㆍ성폭력 사건에 대한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해당 사례에 대해 함께 토의하며 의견을 나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군 조직의 경우 권력형 성범죄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사건 발생 초기 상담과 2차 피해 방지를 지원하는 상담관의 현장 대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와 국방부는 성고충전문상담관의 직무역량 강화, 군내 성범죄 신고ㆍ상담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