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초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 경제는 구조적인 성장 둔화 문제 등으로 정부 당국이 이미 경기 부양 총력전을 선언했다”며 “이에 따라 재정정책에서 슈퍼예산 편성과 함께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정책 공조 차원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종료 시사 등을 고려할 때 상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통화 정책 상 금리 인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국내 주요 증권사 전망은 내년 상반기 금리 동결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 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건 5곳에 그쳤다”고 짚었다.
또 “하반기 8곳이 금리 인하를 기대함에 따라 내년 국내 통화 정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