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군과 방위산업, 국가 안보 위한 동반자 운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가 29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강당에서 300여 명의 생도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방산기업 대표로서 국가 안보를 위한 동반자 운명인 군을 위해 최고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29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강당에서 300여 명의 생도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어떻게 보면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방산기업의 임직원들은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며 “만드는 분야와 사용하는 분야로 구분돼 있을 뿐이기에 여러분을 대하는 마음이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도 방산기업의 대표로서 첨단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모방·성장·도약기를 거쳐 이제는 첨단무기를 독자 개발·수출하는 단계로 성장해왔다”며 “이는 과거 선배들이 지속적인 안보 위협 상황에서도 국가안보의 사명 완수를 위해 헌신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생도 여러분들이 졸업 이후 군복을 입고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소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의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방산 임직원들은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보유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 대표는 “현재 방산 업계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수출지향의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화 방산계열사는 첨단 기술개발과 고객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0위권의 종합방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미래의 국방 리더가 될 사관생도들에게 방산기업의 치열한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배가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신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화에 입사했다.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해 4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방산 분야에서만 30년 동안 전념해온 대표적 전문 방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