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글로벌 D램 가격…"내년 2분기 반등할 것"

입력 2019-11-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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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익스체인지 전망…낸드플래시 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변화 없어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 D램 가격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저점'을 지나는 모습이다.

29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81달러로 한 달 전과 같았다.

D램 가격은 7∼10월 2.94달러에서 지난달 2.81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으로는 3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된 상황이다.

보고서는 최근 인텔의 CPU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서 "4분기 PC 디램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서버 시장 CPU(중앙처리장치)의 90%, PC 시장 CPU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인텔의 CPU 공급이 줄어들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 또한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다만 내년 2분기에는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내년 D램 시장이 공급 부족 상황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 늘어나면서 수요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 레벨 셀) 제품 가격도 평균 4.31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내년 1분기에는 전통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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