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2 방송화면 캡처)
최근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여자친구 장정윤 작가와 결혼하면 살게 될 집을 알아봤다.
이날 김승현과 부모님은 신혼집을 구할 생각에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현은 옥탑방 보증금과 모아둔 돈으로 작은 집을 마련해 시작하겠다고 말했고, 김승현의 부모님은 아들 부부가 최대한 편할 수 있게 아파트를 마련해주고 싶어 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싼 가격에 나왔다고 해서 찾아간 아파트도 10억을 훌쩍 넘었으며,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에 전세마저 구하기 쉽지 않았다.
김승현의 부모는 은행을 찾아가 방법을 모색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서울 아파트는 마음에서 접어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속상해하는 아내에게 “당신에게 말 안 했는데 내가 승현이 받아준 게 고마워서 (장정윤 작가에게) 집 마련해준다고 약속했다. 시아버지가 약속했는데 처음부터 펑크 낼 수 없다. 우습게 볼 것 아니냐. 잘 말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의 아니게 장정윤 작가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지만, 아들 부부에게 최대한 지원해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