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동계 스포츠관광 활성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2019년 막바지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관광공사는 “이번 동계 스포츠관광 활성화 사업에 특히 주목하는 배경엔 올해 역대 최대의 외래관광객 유치를 더욱 앞당긴다는 점이 있다”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매력적인 동계스포츠 목적지로서의 강원도 위상 제고 및 올림픽 유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관광공사는 강원도 및 유관업계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동계시즌 중 스키관광객을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된 5만5000명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2019 동계시즌 스키관광객은 4만4453명을 모객했다.
관광공사는 신규 동계상품 개발과 방한 동계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7일까지 10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언론인 90여 명을 초청한다. 이들은 5박 6일 일정으로 용평리조트, 휘닉스평창, 알펜시아 등 국내 주요 스키리조트를 답사하고, 외국인 스키 강습을 체험한다. 또, 강원ㆍ경기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3일 오후에는 국내 스키리조트, 인바운드 여행사,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한국 동계관광 비즈니스 상담회’와 동계 스포츠관광 상품인 평창 Big3+ 상품, 강원 Snow Festa 등과 연계해 방한 동계 스포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다.
한국 동계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동계 스키관광 활성화 및 안전관광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된다. 공사는 강원도, (사)한국스키장경영협회, 한국여행업협회와의 4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계기로 신규 상품개발 및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스키장 내 외국인 스키관광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키장 안전수칙 홍보물 제작 및 배포한다. 관광통역 안내사 대상 스키장 안전교육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상용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강원도의 동계관광 목적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스키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보다 안전하게 스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방한 동계관광의 만족도와 재방문 향상을 위해 지자체, 업계 등과의 다각적인 협업들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