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스틸 제품에 채색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지엘텍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엘텍은 정밀 주조법에 의한 알루미늄 채핵 흡착 원천 기술'을 개발,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은 현재 칼라캐스트라는 이름으로 국내 및 일본에 특허 등록됐다.
지엘텍이 보유한 칼라캐스트는 휴대폰, 가전제품 케이스에 많이 활용된다.
케이스 제작시 사용하는 기술은 '주물', '주조'. 절삭 가공은 대량 생산이 힘들다. 프레스로 찍어내는 기술은 제품 형상 제조가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금형(틀)에 소재 금속을 녹여 형상을 만드는 주물, 주조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업계에선 ‘다이캐스팅’(Die-Casting)이란 용어를 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도장, 도금, 증착, 아노다이징등 이용해 ‘녹이나 부식방지’를 위해 표면에 2차 처리 작업인 표면처리공정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해 '제품 제작 → 도장' 2단계 과정을 거친다. 또, 캐스팅 제품에 컬러표면처리는 쉽지 않다. 지엘텍은 이를 1단계로 줄인 기술 공정을 개발, 지난 2015년 칼라캐스트 명칭으로 특허를 마쳤다. 이는 가전, 휴대폰 케이스부터 크게는 차량 프레임에도 적용될 수 있다.
칼라캐스트 적용시 '제작, 도장' 2단계 공정을 한번으로 줄여 비용, 시간을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칼라캐스트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2단계 공정 보다 시간과 원가를 20%~ 40%까지 줄일 수 있다. 지엘텍은 지난 2017년부터 알토란벤처스를 통해 개인투자조합, 크라우드펀딩으로 약 7억원을 투자 받았다.
크라우드펀딩은 2020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분 납품이 확정돼 생산 시설 증설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업체측은 2020년 수주로 올해보다 약 3배 매출 확보를 한 상태라 설명했다. 투자 희망자는 12월 13일까지 펀딩포유를 통해 투자하면 된다.
지엘텍과 펀딩포유측은 “스마트폰 부품 생산원가를 절감해 원청업체측의 수주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