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대학생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투교협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8개 수상팀에 상장과 96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전문가 심사와 일반인 1만 여명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투표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22개 팀이 ”바람직한 투자 원칙,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마인드 제고, 노후를 대비한 연금제도 활용“ 등 다양한 소재를 카드뉴스와 동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응모했다.
카드뉴스 부문에서는 부산 외국어대 전태준ㆍ김아라 학생이 “바쁘게 살아가는 당신을 위하여 T.D.F”라는 작품으로 펀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맞추어 글로벌 자산에 자동 리밸런싱하는 타겟 데이트 펀드의 체크 포인트 등을 간결하게 설명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강남대 채원준ㆍ김연아 학생의 “초보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가이드” 작품이, 우수상은 부산외대 김준식ㆍ안준필ㆍ류대훈 학생의 “어이∼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와 세종대 김무중 학생의 “주식투자 안전수칙, 주식당”이 수상했다.
전태준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은 “주제를 고민하던 중 바쁜 일상속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인 T.D.F를 선정하게 되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명지대 여경탁ㆍ윤근혁ㆍ한울 학생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사기 예방법”이라는 작품으로 정식으로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하지 않고 유사 투자자문이란 이름을 달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사기업체를 구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아주대 정현진ㆍ박현진ㆍ이진일 학생의 “남녀 탐구생활” 작품이, 우수상은 동아대 장진영ㆍ김성주ㆍ이준수ㆍ권예지 학생의 “ETF로 시작하는 투자”와 서원대ㆍ한양대 남도현ㆍ곽재우 학생의 “나이먹고 입에 금칠하는 방법”이 수상했다.
여경탁 명지대학교 학생은 “최근 투자에 대한 관심을 악용하는 유사 투자자문 업체와 관련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중의 피해를 예방하고, 펀드투자의 개념을 쉽게 알릴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곽병찬 투교협 간사는 “이번 수상 컨텐츠들을 통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금융투자를 활용한 노후대비 등 생애 자산설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투교협 홈페이지와 투교협 SNS에서 볼 수 있다.